강의 4-2: 어거스틴과 아퀴나스의 자연법과 국가론: 혼란기 속에서 질서와 공공선을 세운 사상 (2/2)
이 4분으로 얻는 것
- 어거스틴과 아퀴나스의 국가관 차이를 비교하고, 각각의 역사적 의의를 논할 수 있다.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자신을 주심 같이 아내를 사랑하라
에베소서 5:25
제5절. 국가의 적극적 가치: '공공선(Bonum Commune)'을 향하여
이 국가를 죄를 억제하는 '필요악' 정도로 다소 소극적으로 바라보았다면, 아퀴나스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사상을 수용하여 국가를 훨씬 더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제도로 격상시켰습니다.
아퀴나스에게 인간은 본성적으로 '사회적·정치적 동물(Zoon Politikon)'입니다. 따라서 인간이 가정을 이루고 국가를 형성하여 정치에 참여하는 것은 의 결과가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인간 본성의 자연스러운 발현입니다.
국가의 목적은 단지 범죄자들을 감옥에 가두는 것(치안 유지)에 머물지 않습니다. 국가의 궁극적인 존재 이유는 '공공선(Bonum Commune)'의 증진에 있습니다. 국가는 시민들이 물질적으로 부족함 없이 살도록 돕고, 도덕적인 덕(Virtue)을 함양하도록 교육하며, 정의를 실현함으로써 인간의 궁극적 행복을 돕는 거룩한 도구입니다.
[현대적 의의] 아퀴나스의 국가론은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이 세속 정치와 사회 문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할 강력한 적 근거를 제공합니다. 정치는 더럽고 세속적인 것이니 피해야 한다는 을 극복하고, 훌륭한 법률을 제정하고 공공선을 위해 투표하며 사회의 정의를 세우는 행위 그 자체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거룩한 '신앙적 실천'이 되는 것입니다.
어거스틴과 아퀴나스가 살았던 시대는 로마의 멸망과 야만족의 침입, 십자군 전쟁과 이슬람 세력의 위협, 그리고 새로운 세속 사상의 도전이라는 거대한 파도가 몰아치던 대혼란기였습니다. 이 캄캄한 어둠 속에서 두 거인은 교회 안으로 도피하여 종교적 게토(Ghetto)를 형성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방대한 신학적, 철학적 상상력을 동원하여 세속 국가의 의미를 재정의하고, 전쟁의 야만성을 통제할 윤리를 세웠으며, 불신자들과도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자연법이라는 거대한 공 대화 창구를 열어젖혔습니다.
핵심 구조 도해
핵심 요약
- 아퀴나스는 국가를 필요악을 넘어 공공선(Bonum Commune)을 증진하는 적극적 제도로 격상시켰고, 이는 그리스도인의 정치 참여에 신학적 정당성을 부여한다.
스스로 확인해 보세요
읽었는지가 아니라 설명할 수 있는지를 묻는 것입니다. 체크는 이 기기에만 저장됩니다.
묵상 및 토론
- 두 도성의 시민으로서 정치 참여하기: 나는 현재 대한민국이라는 '지상의 도성'의 시민이자, 동시에 '하나님의 도성'의 시민입니다. 선거철이 되면 교회 안에서도 정치적 성향에 따라 극심한 갈등이 발생하곤 합니다. 어거스틴의 두 도성 이론과 아퀴나스의 '공공선(Common Good)' 개념을 바탕으로, 성도가 특정 정당을 맹신하지 않으면서도 그리스도인으로서 투표하고 정치에 참여해야 하는 바른 기준과 태도를 선언문 형식으로 3가지 작성해 보십시오.